서영호1회 졸업생(1998년) / Cell-Tech 취업

반갑습니다. 경남도립남해대학 로봇전자과 1기 서영호입니다.
먼저 이 글을 청탁 받았을때 무척이나 민망스러웠습니다.
나자신이 누군가에게 자랑스러운 존재 인가라는 의문이 들었기에 선배란 단어를 수식하고 있는 "자랑스러운"이란 단어가 무지 부담스러웠습니다.
간단히 절 소개하자면 경남도립남해대학 1회 입학생 및 1회 졸업생으로 졸업후 경상대학교 전자공학과를 편입하였습니다.
졸업과 동시에 Cell-Tech이란 회사에 취직을 하여 지금까지 근무하고 있습니다.
현재 이 회사에서 하는 일은 휴대전화 제조분야에서 회로기판 담당 현장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경남도립남해대학 로봇전자과를 다니는 후배들에게 "열심히하라."는 식상한 말은 본인들이 더 잘 알고 있을 것이라 생각 합니다.
나 또한 그시절엔 그런 말을 들으면 잔소리로 취급하기 일수였습니다.
다만 졸업한지 언 10여년이 지난 지금은 추억을 떠올리며 후회하곤 합니다. 열성적인 교수님과 함께 동아리창단과 활동, 학교 건물 없이 가건물 수업..
참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물론 공부도 열심히 했지만. 지금 생각하면 더 잘 할수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
이 글을 읽는 후배님들도 언젠가 자랑스러운 선배라는 글을 적게 된다면 "자랑스러운"이란 단어가 저보다 더 민망스럽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대학시절.. 열심히 놀고 열심히 공부하고, 좋은 추억 많이 만들었으면 하는 바램뿐입니다.
조그만 노력과 관심 뒤에 당신의 명함은 분명 달라질 겁니다.
마지막으로 경남도립남해대학 로봇전자과가 영원하길 바랍니다.
여러분이 있기에 이 선배도 존재하는 것이고 내 후배들이 잘하고 그 부해의 후배들이 잘해 갈때 비로소 로봇전자과가 존재하게 되는것입니다.
로봇전자과 파이팅!